1. Polkadots and Sunbeam
고닭이 오래된 테이프에 담긴 일기 같은 몽글몽글한 감성의 보사노바를 들고 왔다. 사르륵, 발끝에 닿는 초여름의 모래. 열어둔 서랍 속, 10년 전 땡땡이 수영복을 꺼내 입고 멀리 가지 않아도, 반짝이는 건 여기에 있다고 믿는 사람의 이야기를 잔잔한 리듬 위로 들려준다. 역시 지금,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답고 찬란할지도!